▶ 함께 사는 마누라와도 때로는 코드가 맞지 않는데……. 다만, 평생 함께 살면서 코드를 맞춰나가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정국 운영과 인사가 지나치게 ‘코드 중시’ 쪽으로 흐르는 것을 비판하며)
―2003년 8월 26일《동아일보》
▶ 내년 선거 때까지 싸움을 할 바에야 차라리 깨끗하게 합의 이혼하라.
(민주당의 신당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2003년 8월 8월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 우리나라 대통령직이 그렇게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모르고 출마했다는 말이냐?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2003년 5월 24일《동아일보》
▶ 사람은 그대로이고 이름만 바꾸는 신장개업식 신당은 결코 국민의 믿음과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신당은 형식이야 어떻든 깨끗하고 정의감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2003년 5월 6일《동아일보》
▶ 세대교체의 기준은 연령이 아니라 의식 변화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개혁은 시대정신에 적응한 노老 · 장壯 · 청靑의 조화 속에서 이루어진다.
―2003년 2월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 정치는 장사가 아니다. 계산을 너무 오래 하면 안 된다.
(대통령 후보단일화 협상 등과 관련해 어수선한 상황이 빨리 정리되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2002년 10월 17일 라디오 대담 프로에서
▶ 이만섭 의장처럼 몸도 떠나고 마음도 떠나고 마음도 떠나야 한다.
(이협 의원, 박관용 신임 국회의장이 초당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서는 한나라당 당적 이탈만으로는 부족하다며)
―2002년 7월 10일《조선일보》
▶ 국회 마비는 범법 행위요,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각 정당이 말로만 정쟁 중단을 외칠 게 아니라 국회 공백을 막기 위해 하루속히 원 구성을 해야 한다며)
―2002년 5월 30일《영남일보》
▶ 정쟁 중단 문제를 놓고 정쟁을 하는 것은 정말 난센스다.
(월드컵 중 정쟁 중단은 국익 차원에서 당연한 것인데 이를 두고 각 정당이 논쟁을 벌이는 것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며)
―2002년 5월 24일《중앙일보》
▶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 참배한 것은 일요일 새벽에 진주만을 기습 공격한 것과 같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갑작스러운 신사 참배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할 당당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2002년 4월 23일《동아일보》
▶ 국회 허물고 아파트 짓자는 내용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다.
(여야 총무에게 한 발씩 양보해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합의해 달라며)
―2002년 2월 26일《중앙일보》
▶ 앞으로는 발언대에 발만 대면 징계위원회에 자동 회부토록 하겠다.
(민주당 송석찬 의원의 대정부 질문 도중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언대에 다가와 원고를 빼앗아 국회가 파행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2002년 2월 26일《조선일보》
▶ 여야는 지금 공멸共滅의 길로 가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 탄핵론, 여당은 정당 해산론으로 팽팽히 맞서자)
―2001년 7월 30일《중앙일보》
▶ 여당은 숫자에 의존하고, 야당은 타협이나 양보가 마치 정치적으로 밀리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
(16대 국회가 많은 일을 했지만, 방탄국회 등 문제점이 여전히 많다며)
―2001년 6월 4일《동아일보》
▶ 표 줄 사람들은 짜증을 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틈만 나면 대권 이야기를 해서야 되겠느냐.
(민주당에게 제기된 대권 후보 조기 가시화론을 비판하며)
―2001년 5월 5일《중앙일보》
▶ 국회가 개회 중인지 폐회 중인지 알 수 없어 국민의 불신만 받는다.
(임시국회 소집은 방탄국회가 될 것이므로 반대한다며)
―2001년 4월 24일《경향신문》
▶ 끝까지 의석을 지킨 의원들 이름을 적어두었다가 표창장이라도 줄 생각이다.
(국회 본회의가 끝나는 오후 8시쯤 많은 의원들이 궐석한 가운데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30명의 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2001년 2월 14일《영남일보》
▶ 우리가 야당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명분을 찾아주는 것이 좋겠다.
(장외에 나가 있는 야당을 국회에 끌어들이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 청와대에서 열린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 회담에서)
―2000년 9월 16일《동아일보》
▶ 히트 앤드 런(Hit and Run)도 있지 않나.
(야당 총무단에 ‘장외 투쟁을 하다가도 본회의엔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2000년 9월 9일《중앙일보》
▶ 국회를 기 싸움과 당리당략이 없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만들어 달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의원들에게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2000년 9월 2일《동아일보》
▶ 국민을 위해 사회를 보겠으니 야당도 믿고 참여해 달라.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 참여를 촉구하며)
―2000년 8월 1일《동아일보》
▶ 의원들이 외유를 하더라도 민생 법안을 처리하고 나가야지 체면이 서지 않겠느냐.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2000년 7월 29일《동아일보》
▶ 의장이 여야 간에 싸움을 붙여서는 안 된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달라는 자민련의 요청을 거부하며)
―2000년 7월 4일《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