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욕즉강(無慾即强), 욕심을 버리면 그것이 바로 강하게 되는 것이다. 욕심을 버려라. 바둑을 둘 때 대단히 유리한 국면에서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역전되는 경우가 많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천국을 볼 것이라”고 한 성경말씀과 같이 욕심을 버리면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고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주어진 여건은 모두에게 동일하다.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행복지수가 달라진다.
충청북도 음성에 가면 꽃동네가 있다. 그 곳에는 2,000여 명의 버림받은 사람이 모여 있는데 이들 중에는 알코올중독자, 정신질환자, 심신장애자, 결핵환자 등 이 세상에서 얻어먹을 힘도 없는 사람들이 수용되어 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넘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 처할 지라도 이를 호기로 삼고 감사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인품은 깊이를 더하게 될 것이다.
극기하는 힘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부터 수양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자기계발에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여덟째, 변해야 한다.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Change! Change! 라는 슬로건으로 무명정치인에서 대통령까지 되었다. 시대상황의 변화와 개혁에 맞추어 “일신 우일신(日新 又日新)”하는 자세로 변화를 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BC 5세기 때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19세기까지의 문명발달이 산업혁명 이후 불과 100년간의 변화와 같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이후는 점점 더 가속화되어 오늘날에는 하루가 옛날 10년간의 변화보다 더 크게 달라지고 있다.
“당신이 지식을 넓혀가고 있지 않으면 그것은 바로 퇴보를 의미한다.”라는 탈무드에서의 말과 같이 제자리걸음은 지식의 낙오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지식을 함양하는 방법은 독서를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량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하여 뒤떨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미국인의 연간 평균독서량은 10.8권이며, 일본인은 12.7권인데 반하여 우리 한국인의 연간 평균독서량은 2.7권에 불과하다.
지도자는 독서를 습관화하여 지식함양에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1권씩의 독서는 필히 함으로서 지식을 통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바람직한 지도자의 자질을 스스로 구비하도록 해야 한다.
아홉째, 사심을 버리고 공명정대하여야 한다.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오직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류를 위하여 이 한 목숨 초개같이 버리겠다는 “멸사보국(滅私保國)”의 정신을 자져야 한다. 지도자가 사사로운 일에 얽매어 자신과 자기 주위의 안녕과 이익을 챙기게 되면 지도자로써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지도자가 있게 되면 그 조직의 분위기는 침체하는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
지도자가 새로 부임하게 되면 “고향이 어딘가?” “무슨 출신인가?” “누구와 친한가?” 하는 것부터 일일이 따져보고 그렇다면 “누구는 잘 됐고, 누구는 망했다.”더라 하는 풍조가 조성될 것이다. 지도자와 인간관계가 있는 친구의 친구 연고까지 이용하여 불순한 동기의 특정그룹을 형성하게 된다. 더 나아가 구성원 개인의 이익 실현을 위해 인사 및 지휘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그 조직은 파멸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지도자는 공적 지휘기능에 장애가 되는 배타적 요소가 잠재된 사적 모임에 절대로 참석해서는 아니 되며 만에 하나라도 불순한 동기에서 형성된 개인적 모임이 있다면 지도력 확립차원에서 즉시 해체시켜야 한다. 개인적인 사심을 버리고 공명정대한 처신을 할 때 지도자로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열째, 강건한 체력을 유지하고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인품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건강이 따라 주지 않으면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지도자는 규칙적인 생활로 자기의 건강관리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조깅을 했다. 아침 일찍 기상하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조깅을 한 후 샤워를 하고 나면 일의 능률이 오르고 몸이 가뿐하여 하루의 생활이 기쁨으로 가득하게 된다.
그리고 건강관리를 하면서 취미생활을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테니스, 탁구, 승마, 등산, 스키, 배드민턴 등을 함으로써 건강관리도 되고 취미도 개발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실천이 없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 계획 5%, 감독 95% 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계획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행이 없으면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실천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에 있다. 인간으로써 가장 행복할 때는 부여된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그 일을 한다고 해도 그 이상 할 수 없다고 믿고 있을 때이다.
누구나 최초에 임무를 부여 받으면 부담을 느끼게 되고 그 결과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는 말과 같이 무엇이든지 혼신의 노력으로 전력투구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 따라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사물을 평가하고, “Can Do” 철학으로 그 일에 접근한다면 신바람 나는 업무수행이 될 것이며 그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오게 된다.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심사숙고한 후에 정확한 판단을 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완벽한 준비가 되었으면 과감한 실천을 해야 한다. 그 일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미쳐야 한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不狂不及)”이다.
과업이 끝난 후에는 정교한 분석을 거침으로써 보다 발전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로 전력투구하여 일을 완수한 후에 그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기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도자는 비전을 가져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희로애락을 바로 나타내지 말고 포커페이스가 되어야 한다. 부하를 잘 파악하고 부하의 능력에 따라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 자기의 약점을 나타내지 말고 신상필벌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시스템을 파괴하는 행동을 삼가고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자 하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며, 공명정대한 처신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인한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해서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실천 없는 리더십은 허구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