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성공의 연속이기보다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이 같은 시행착오도 조금 더 일찍 겪으면 그 빈도수를 줄여나갈 수 있다. 일찍 시작하는 것은 완벽하지 못한 피조물인 인간이 감당해야 할 오류를 바로 잡는 생산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무리 젊다 해도 세월은 강물이나 바람처럼 빨리 흘러가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두려움이나 염려로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도전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 왜 두려워하고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가? 주저하고 염려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근심과 두려움은 죄가 이 땅에 들어온 뒤로 인간존재의 일부가 되었다. 어떤 일이 생길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감에서 비롯된 두려움과 근심은 어디까지나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감정이다.
용기와 노력
중세로부터 전해지는 설화 중에, 어느 날 한 나그네가 길에서 공포와 전염병을 만난다. 그들은 만 명을 죽이기 위해 런던으로 가는 길이었다. 나그네는 전염병에게 정말 모두 죽일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전염병은 “그렇지 않소. 나는 단지 100명을 죽일 것이요. 대신 내 친구 공포가 나머지들을 죽일 것이요.”라고 대답하였다. 이처럼 공포와 염려 때문에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현재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희망은 별로 의미가 없다.
역설적이지만 이 설화는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지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토머스 에디슨의 말과는 대치될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의 지능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코 발전이 주어지지 않을뿐더러 희망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 까닭에 아무리 큰 시련을 당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용기와 노력으로 새로운 기회에 당당히 도전하면 시련은 장애가 아니라, 진정 넘쳐나는 활력이 된다는 것을 항시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육보다 더 중요한 투자는 없다
큰 꿈을 가진 대학생들의 기본이 되는 철학은 일단, 자기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희망은 그만큼 한결 멀고 무거워 진다. 우리는 건강을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영적 건강으로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의 존귀한 삶에 있어 이 모두는 필요한 요소이다.
그중의 기본은 육체적 건강이겠지만 정신적 건강과 영적 건강 없이 육체적 건강만으로는 큰 꿈을 이루기란 진실로 어렵다. 그것이 어떤 건강이든 건강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최소한 젊은 대학시절부터 노력하지 않으면 꿈의 성공도 그만큼 멀어지게 된다.
교육의 진정한 가치 또한 우리가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만족스럽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아직도 한국은 학벌위주의 사회라고 개탄하는 사람도 있지만, 학력은 세계적으로 인재평가의 기준이 된다. 여전히 첫 직장을 잡을 때부터 학벌은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한다. 좋은 대학의 졸업장과 성적은 과거에 열심히 노력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다.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학력이 높을수록 실업률이 낮고 보수가 많은 것은 하나의 상식이다. 학벌이 성공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고용주들이 학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좋은 학력을 갖추지 못하면 성공의 시작이 평탄치 못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시작이 절반’이란 속담을 명심하고 학력과 학벌의 축적에 몰두하고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의 주요기능은 교육, 연구, 봉사로 집약된다. 특히 이러한 기능수행에 있어서 대학은 올바른 지식, 올바른 이념, 올바른 실천을 그 이상으로 삼고 있다. 대학은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란 점에서 그 어느 사회단체보다 최고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인격도야의 장이다. 특히 교육은 궁극적으로 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그 근본목적이 있기에 대학에서 도덕성은 모든 교육의 근간이며 관습과 법처럼 중시되어야 하는 규범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학생들도 철저한 자기건강관리와 지식획득 외에 학교 당국의 바른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하고 학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도 덕망이 없으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지 못하기에 미래사회를 위한 훌륭한 지도자가 될 가능성은 희박해질 것이다.
스승, 책, 우정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진정한 가치는 대학캠퍼스에서 만난 친구들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결국, 대학에서 얻을 수 있는 관계성의 회복이란 인맥을 뜻한다. 높은 학력과 뛰어난 직업윤리만으로 좋은 직장을 얻거나 고속승진을 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우리의 삶에 있어 필연적인 세 가지의 만남을 혹자는 ‘스승, 책, 우정’이라고 언급했다. 폭넓고 다양한 인맥은 일생을 통해서 구축할 수도 있지만, 대학의 캠퍼스나 기숙사, 그리고 강의실에서 서로 의견을 허물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이해 관계없이 우정을 확인한 인맥은 순수하고 변치 않는다. 그 같은 연고로 뛰어난 노동자가 되고 또 여기에 인맥이 있으면 꿈의 성공은 훨씬 쉬워진다는 것도 한 번쯤 기억에 담아두어야 한다.
인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험과 같아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미국독립선언문’을 기초한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 세상에 교육보다 더 중요한 투자는 없다고 했다. 대학교육은 성장, 기회와 일자리의 발판이다. 또한, 교육은 헌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력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대학학위가 중요한 이유는 경험, 채용정보, 기술, 승진의 발판, 일반정보, 가족의 긍지, 친구, 희망, 경쟁 및 개인만족 등 성공에 필요한 10가지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신체건강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뇌 건강에 대해서는 유독 둔하다. 뇌 건강의 이상을 발견하더라도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몰라 방관하기 일쑤다. 뇌가 건강하면 건망증이나 치매, 뇌졸중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뇌가 건강하면 뇌의 기억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학습의 효과도 좋아지게 마련이다.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10가지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연결시켜 기억하라, 2) 양손을 사용하라, 3) 잠자기 전에 공부하라, 4)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 5) 오래 사귈수록 나쁜 게 TV다, 6) 일상적인 것에 반대 하라, 7) 여행하라, 8) 새로운 것을 먹어라, 9) 도전하고 배워라, 그리고 10) 남을 따라 하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