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성공의 열쇠이다
언어와 문화가 다양한 미국에서 이민 1세들이나 2세들의 성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그 이유를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일단은, 그들에겐 조국이 한국이든 인도이건 또는 독일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큰 꿈을 가지고 기회의 땅 미국에 왔지만, 그들은 자기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다.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는 물음은 국가, 민족, 고향을 둘러싼 분열과 갈등에 평생 그들의 주위에 떠돌며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에 해당한다. 이러한 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대립은 그들로 하여금 더욱더 자기가 하는 일에 비범한 열정과 노력을 집중하게 하고 그 같은 행위와 적극성으로 성공의 문을 두드린다.
이처럼 대다수 사람들에게 있어 어떤 일에 열정을 갖게 되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 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발동한다. 욕망은 단순히 쾌락이나 욕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저지르게 하 는 힘, 즉 모험심을 유발한다.’ 모험은 한 개인의 역사에 주목할 만한 사건이 된다.
모험은 우리가 불확실한 결과를 예측하면서도 미지의 세계에 대담하게 도전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모험의 어원이 라틴어의 “도착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다.
네 가지 지능
성공적인 인간 관계론의 주자격인 스티븐 코비의 『8번째의 습관』에서도 ‘열정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람의 4가지 중요 부분-감정, 신체, 심장, 영혼-을 각기 다른 부분으로 보기 보다는 하나로 보고 있다. 그는 이 4가지 부분에 해당하는 4가지 지능, 즉 비전(감정), 규율(신체), 열정(심장), 양심(영혼)을 종합적으로 개발해야 인간의 잠재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네 가지의 지능 중에 그 제일은 열정이다. 감정, 신체, 영혼이 마비됐다고 해서 사람의 생명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심장의 맥박이 멈추면 우리의 생명은 그것으로 끝나고 만다. 마찬가지로 열정은 에너지, 욕망, 신념의 힘으로 비전실현을 위해 양심과 규율을 지속시키는 추진력이다. 때문에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얘기로 다시 언급하면 곧 열정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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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토론토 도산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필자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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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좋게 변화시킨 대다수 사람은 비전, 규율, 열정, 양심이라는 4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저마다 지니고 있다. 이 사람들은 뚜렷한 비전을 가졌고, 그들은 비전을 이루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했으며,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모든 일을 추진했고, 양심을 중시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은 업적을 남긴 현대 간호학의 어머니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남아프리카의 대통령을 역임한 넬슨 만델라와 조선의 이순신 장군 같은 인물은 모두 이 4가지 지능을 갖추고 있었다는 사 실이다.
긍정적 사고와 열정의 교훈
필연적으로 어떤 일에 불타는 욕망, 야망, 집중력을 폭발시킬 열정을 가지려면 ‘더불어 함께’라는 공동체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일단은 가족, 고향, 그리고 조국에 대한 애정을 항상 기억에 담아 두어야 한다. 그것이 공부든, 예술이든, 운동이든 자신의 공동체를 위해 반드시 누군가 그 일을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은 두근거리고 열정은 넘쳐흐르게 될 것이다.
굳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회성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혼자서 역사를 움직이는 가치 있는 일을 절대로 추구할 수 없을뿐더러 또 위대한 업적을 결코 성취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저마다 특수한 정체성을 가진 존귀한 존재로서 자신의 처한 상황, 즉 자존감을 인식하여야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혈연(血緣)을 소중히 여긴다. 까닭에 흔히 ‘누구의 자손이며, 어떤 도시의 시민이며, 어떤 국가의 일원인가?’ 등의 연고를 따지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체로부터 다양한 빚, 정신적 유산, 그리고 기대 등에 책임과 의무를 물려받은 존귀한 존재이다. 따라서 내게 해롭지 않고 이로운 것은 이 역할로 맺어진 사람들에게도 반드시 도움이 되고 이로워야 한다는 사실이다.
성공이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서 비롯된 정체성의 원천인 공동체의 꿈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눈빛은 놀랍게도 별처럼 빛난다. 자신의 꿈을 세울 때는 공동체의 꿈이라고 크게 생각하면 폭발물의 잠재력에 의해 정신세계에 혼불이 켜진다. 그처럼 불길이 뇌관에 닿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내재하고 있는 엄청난 능력의 에너지가 활화산처럼 폭발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도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시상식장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의 국가 연주와 함께, ‘국가를 위해서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또 올림픽 결승 직전에도 조국을 위해 이 한 몸을 바친다고 생각하니 한순간 놀랍게도 열정이 용솟음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고, 마침내 우승했다.’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