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임창빈 Chang Yim
65년 전 어린 시절, 용산중ㆍ고등학교 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나와 김영렬 회장은 어려서 용산중ㆍ고등학교, 미국 CMU(Central Missouri University)을 함께 다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함께 Two H U Club을 시작하여 용산고등학교에 아직까지 대를 이어 몇 년 후면 60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국이라는 별천지에 유학 오고자, 김 회장 집에서 미군 병사를 선생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미국에 와서 완전히 생활환경이 바뀌어서 공부에 열중하고 긴 여름방학에는 NewYork Up State에서 유태인 Hotel의 Bus Boy로 시작 Waiter 일을 하여 학비를 벌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김영렬 회장은 한국인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Kansas City Down Town에서 1969년 금보상사라는 작은 무역업체로 시작하여 사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 종합상사 격인 QMD International corp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김 회장은 한길을 가며 돌다리도 두들겨 가는, 절대 위험한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는 성격이었습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유학을 와서 노력하여 미국사회에서 사업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또한 김영렬 회장과는 서로 사돈이 되었으며 둘째 아들 Michael이 김 회장 큰딸 Jane과 결혼하여 1남 2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 나이가 80살을 넘었습니다. 이제 남은 여생 건강히 사회를 위해 헌신하길 바라면서 친우 김영렬 회장 회고록의 좋은 글이 젊은 세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연재를 축하합니다.
전 미주 한인 상공인 총연합회 회장, 전 세계 한상대회 회장 임창빈
